[의학신문·일간보사=황병우] 최익준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 박사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2차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수술 국제학회(2nd Congress of Asia-Pacific Society of Thyroid Surgery)에서 ‘포스터 구연 부문’ 1등상을 받았다.

2년 마다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수술 국제학회는 한국이 주도해 결성한 최초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갑상선 전문의들의 모임으로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초청돼 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최익준 박사는 갑상선암의 주요 치료법 중 하나인 ‘내시경적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군과 기존의 ‘외과적 절개술에 의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군의 치료 후 삶의 질을 비교·분석한 연구결과로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

최익준 박사는 “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의 수십 년 간 축적된 갑상선암 환자에 대한 치료경험을 기반으로 이루어낸 성과다”며 “향후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고려해 갑상선암 절제술을 선택할 때 근거로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