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리사브-비, 1개월 간격 2회 접종으로 성인에 허가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미국에서 다이나백스 테크놀로지스의 2회 접종 B형 간염 예방 백신 헵리사브-비(Heplisav-B)가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FDA 허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 4년 동안 3차의 시도 끝에 얻은 승인이다.

다이나백스가 제시한 임상 데이터 결과 헵리사브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했을 때 기존 B형 간염 백신에 비해 더욱 빨리 높은 보호 효과를 보였다.

단 기존에 B형간염 백신이나 이스트와 같은 헵리사브-비의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사람에게 접종돼선 안 되며 접종 일주일 안에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접종 부위 통증, 피로, 두통 등이 보고됐다.

일부 FDA 자문위원은 한 임상시험에서 헵리사브-비 접종군 가운데 기존의 엔제릭스-비(Engerix-B)에 비해 사망 및 중증 심장 문제가 더욱 나타나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헵리사브-비에 대해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는 몇 년 뒤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다음 표준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에서만 최대 6억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이에 비해 RBC 캐피탈 마켓츠는 최대 3억달러의 매출을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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