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남녀 1천명 대상 진행…75.8%가 사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한의협이 최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인식조사’ 설문 결과를 토대로 국민 약 10명 중 8명이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고 10일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홍주의)는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서 ‘한의병의원에서 한의사가 X-ray 및 초음파기기와 같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문항에 ‘찬성한다’가 75.8%, ‘반대한다’가 19.0%, ‘모름/무응답’이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5% 신뢰수준에서 ±3.1%p)

또한 이와 관련된 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것에 대해서는 65.5%(매우 공감 23.3%+다소 공감 42.3%)가 ‘공감한다’를 선택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는 26.0%(별로 공감하지 않는다 19.3%+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6.6%)로 나타났다.

한의협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한의사가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반드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야한다는 국민의 뜻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진료선택권 보장을 위해서도 이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국민의 뜻에 따라 한의사가 진료에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발의돼 있는 해당 의료법 개정안의 입법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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