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형 단말기로 작업시간 단축-조제실수 방지 기대

日 벤처회사 샨티, 실증실험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약국에서 안경 형태의 단말기가 처방전에 쓰인 의약품이 있는 장소로 약사를 유도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됐다.

일본 벤처회사인 샨티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안경형 단말기 '홀로렌즈'를 활용해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 봄 경에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작업시간 단축과 조제실수 방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경형태의 단말기를 쓰고 처방전의 QR코드를 보면 의약품이 위치한 방향을 나타내는 녹색 화살표가 눈 앞에 나타나고 의약품이 위치해 있는 장소가 파란 빛을 낸다. 의약품 서랍에는 사전에 IC(집적회로)태그를 붙여두고 손에 붙여둔 센서를 가까이 가져가면 단말기에 '임무완료'라고 표시된다.

이달 중순에는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조제약국에서 현의 지원을 받아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사용의 편리성 등을 체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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