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군산 의료관광 협조 – 의료관광 지도에 지역특화제품 표기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조성된 목포권 의료관광 특화거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폭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목포권 의료관광특화거리·메디컬스트리트는 지난 2015년 위희수 기독병원장을 이사장으로 1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목포의료관광 협동조합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조성이 시작되었다.

이후 2016년 6월 목포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동년 8월에는 행정기관(보건위생과, 관광과), 의료기관, 여행사, 숙박업, 외식업, 미용업, 대형마트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의료관광협의회와 의료관광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국과의 관계악화로 메디컬스트리트의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 관광객들이 줄고 여기에 올해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갱신시 부담되는 보험료로 인해 참여 의료기관이 줄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에 몽골 의료관계자들을 초청해 목포권 의료 특화거리 등의 의료기관과 웰니스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활로를 찾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보다 넓은 시각에서 협조체계를 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중국과의 관계회복이 된다는 전제에서 크루즈선 정박이 예상되는 목포시와 군산시가 의료관광 협약을 맺는 등 공동의 대책을 세우고 목포지역 의료기관과 군산지역 의료기관들이 의료상품 개발에 상호협조하고 새만금지역 의료단지 조성계획을 더해 서해안 의료관광 벨트의 큰 그림이 요구된다.

여기에 전남지역의 건기식품, 광주광역시의 광융합 건강의료기기, 전북의 특화식품 등 산업과의료관광의 합체와 함께 원광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의 해외의료인 연수 등과도 밀접한 교류를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광의료산학연협의회에서는 호남지역 의료·건강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의료관광 산업과 연계하고 크루즈선 군산 정박이 이뤄져 군산 광주 목포를 있는 의료관광 + 건강산업 벨트를 주장해 왔다.

협의회 최용원 부회장은 “군산에 크루즈선이 정박하게 되면 호남지역은 새로운 의료관광 지도를 그려야 한다”며 “그리고 이러한 좋은 상황이 온다면 의료산업과 건강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목포메디컬스트리트의 지도위에 웰니스 관광지와 함께 광의료기기도 소개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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