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 이한우·남상규씨 출마 가능성 낮고 주철재 씨 출마 저울질 '변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내년 2월로 예정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차기 회장 선거 후보군이 임맹호, 조선혜 2명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보덕메디팜ㆍ사진 왼쪽) 회장과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지오영) 수석부회장이 회장 선거 출마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평에 올랐던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 남신팜 남상규 회장은 구체적인 선거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 않아 출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한우, 남상규 회장 모두 “대의를 위해서 협회장 선거보다는 차기 회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회장 선거에 3~4명 후보가 나서는 것은 협회 발전은 물론 회원사간 불협화음만 생성시키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의약품협회 주철재 회장이 선거 출마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지만 선거 완주 여부에는 물음표가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임맹호-조선혜 2파전 양상이지만 과거 어느때 선거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맹호 회장은 서울지역을 비롯해 부산지역 의약품유통업체들과 접촉 횟수를 늘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조선혜 회장도 선거 조직을 구성하고 대형 의약품유통업체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 물밑 접촉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만큼 선거 기간 내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측이 조직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맹호-조선혜 모두 전국 선거는 처음이고 서로간 눈치 경쟁이 치열해 선거 운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선거 운동을 효율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의약품유통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인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약부터 실천력까지 고려해서 회장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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