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기업 주최 장애인 대상 종합미술 공모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내 포럼스페이스에서 ‘2017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갖고 14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내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최초의 미술 공모전.

JW 아트 어워즈’ 테이프커팅

이번 공모전은 신체장애와 정신장애를 가진 만16세 이상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순수미술계열과 일러스트레이션 2개 분야로 나눠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꿈틔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21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홍한세 씨 등 8명을 본상 수상자로 선정해 총 1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삶의 치유와 새 희망’이라는 미술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홍한세(30) 씨는 “기존의 한국화 기법에 한지공예적 기법을 접목하여 참신한 한국화 작품이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했다”며 “작품을 통해 행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메시지를 말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세분화 했다면, 올해는 신체·정신장애인으로 폭을 넓혀 장애 특성에 따라 미술 표현을 하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011년 설립된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으로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후원을 비롯해 음악에 이어 미술 분야까지 장애인의 문화예술 지원에 초점을 맞춘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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