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수 늘려...제약분야 수익원으로 육성

아사히카세이·야쿠르트·테진
제약시장에 진출해 있는 타업종 기업들이 잇따라 의약정보담당자(MR)를 늘려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약이 아닌 타업종이 주종목인 아사히카세이, 야쿠르트, 테진은 영업을 강화해 병원에 대한 판매를 늘림으로써 서둘러 제약산업을 수익원으로서 육성·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카세이는 현재 약 550명의 MR을 750명으로 늘리고, 진료소 등 종래 담당 MR이 적었던 소규모 의료기관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나간다. 배뇨장애 치료제 '프리바스'(Flivas, 성분명:naftopidil, 지난해 매출:43억엔)와 항우울제 '토레도민'(Toledomin, milnacipran, 27억엔) 등 발매한지 2, 3년 된 의약품을 판촉, 모두 조기에 100억엔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최종 MR 수는 1,000명이 목표다. 아사히카세이는 지난해 제약분야 매출이 약 500억엔인데, 2005년에는 8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야쿠르트는 MR을 약 20% 늘려 125명 체제를 갖춘다. 동사가 개발한 주력 항암제 '캄프토'(Campto, irinotecan)는 해외에서 연간 약 8억 달러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선 약 30억엔(공동판매사인 다이이찌제약 매출 포함)에 그치고 있어, MR 증원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야쿠르트의 지난해 제약분야 매출은 약 550억엔이며, 향후 1,00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진은 지난해 8월 발매한 골다공증 치료제 '보나론'(Bonalon, alendronate)의 판매 강화를 위해 약 550명인 현 MR을 600명으로 늘리고, 지난해 매출 25억엔에서 몇 년 내에 200억엔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제약분야 매출은 174억엔, 2004년엔 31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