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홍보‧철야농성‧각 시도 반모임 지속 추진…모든 직역 협조‧단결 총궐기대회 성공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오는 12월 10일 개최될 총궐기대회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투쟁 단계에 돌입했다.

의협 비대위는 최근 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총궐기대회의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와 함께 본격적인 투쟁 단계로의 돌입을 위한 주요사항들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조직강화위원회에서는 각 시도의사회별로 비대위가 구성하고, 발대식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전남, 충북, 경남, 울산, 전북, 제주, 충남, 경북, 경기, 부산, 대전 등 시도의 경우 비대위가 구성됐으며, 추후 서울, 강원, 광주도 구성에 나선다.

조직강화위원회 조원일 부위원장은 “현재 각 시도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 작업에 있다. 시도별 비대위는 향후 전국 회원들과 비대위의 소통 창구역할을 담당하며, 각 지역에서 투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총궐기대회 이전 반 모임 등의 준비 일정이 곧 확정될 예정”이라며 “모임을 통해 개인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성공적인 총궐기대회를 견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쟁위원회에서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개선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특단에 조치에서 철야농성을 계획 중이다.

예정된 일정은 9일(오늘) 저녁 6시부터 10일 오전까지 복지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이달 중으로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철야농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투쟁위원회 최대집 위원장은 “철야농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사고들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비대위원이나 시도의사회 임원 뿐 아니라 이 정책에 대해 걱정하는 모든 회원과 국민이 관심가지고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 홍보위원회에서는 SNS, 웹툰, 신문광고 등 매체의 적극적 활용해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보위원회 기동훈 부위원장은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다 쉽게 회원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단지 의사의 이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닌 왜곡된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 반드시 고쳐내고자 한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비대위 안치현 대변인은 “이번 위원장단 회의는 투쟁체제로의 본격적인 돌입과 함께 총궐기대회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의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각 시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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