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P 등 메디케어에 관련 급여 조항 마련

CMS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미국에서 내년부터 원격 의료 및 환자 모니터링 등에 대해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이에 관한 메디케어의 새로운 급여 조항을 마련해 미국에서 디지털 건강 도구 도입 및 이용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2018년 품질 지불 프로그램(QPP) 법 최종판에는 환자-산출 데이터 및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하는 의사에 대한 여러 새로운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이는 지난 2015년 의사에 대해 치료 가치와 결과에 따라 보상하고자 나온 MACRA(Medicare Access and CHIP Reauthorization Act) 법안 아래 세워진 계획의 일환이다.

이에 따르면 환자의 관여도나 결과 등을 추적해 임상적이고 객관적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 전송하는 디지털 툴 및 기기를 이용하는 의사에게 높은 등급의 보상 점수가 제공된다.

즉, 환자나 의료진에 대해 약물 및 치료에 대한 순응도 등 환자 건강과 관련해 중대한 변화를 알려 적시에 의료진이 관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활동 기기 사용에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이를 위해 의사는 병의원 밖의 환자를 평가하고 가이드할 수 있도록 환자의 건강 데이터 수집 및 이용 등에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기술 플랫폼 및 기기는 의료진에 대해 환자의 건강 데이터 또는 환자에 대해 임상적 자동 피드백을 실시간 혹은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활성 피드백 루프를 이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증된 전자건강기록(EHR)을 통해 혈당, 가정 혈압 모니터 등 원격 모니터링 툴을 이용하는 의료진에 대해서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인증된 EHR 기술을 이용해 환자 데이터를 조회·다운로드·전송함으로써 환자에게 건강 정보 및 교육을 제공하면 별도의 MIPS 카테고리를 통해 10%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CMS는 이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환자의 자가 관리, 원격 모니터링, 치료 실패 조기 감지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이에 대해 피어스헬스케어는 기존의 CMS 규제가 신기술 이용을 고려하는 의사에 대해 상당한 불이익을 창출했지만 새로운 법은 혁신자들이 의사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나온 2018년 의사 요금 스케쥴 최종 법에도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및 새로운 원격 의료 급여 코드가 포함됐다고 씨앤엠 헬스 로우는 전했다.

따라서 의사는 최소 30분으로 원격적으로 환자로부터 나와서 디지털적으로 저장·전송된 건강 데이터 수집 및 해석을 위해 따로 쓴 시간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코드에는 데이터 평가 시간, 데이터 검토 또는 해석 및 그 결과로 인한 치료 계획 변경, 그와 관련된 환자 및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원격의료로 폐암 검진 카운슬링 방문, 위기에 대한 정신요법, 환자 및 보호자 초점 건강 위험 평가, 만성 치료 관리 서비스 등 여러 새로운 서비스가 급여될 예정이다.

이처럼 CMS는 시골 등 의료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메디케어 원격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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