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개 지부 새 청사 완공---내달 기생충 박물관도 개관 
7일, 창립 53주년 기념행사 및 제 17회 메디체크 학술대회 성료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3주년 기념행사에서 주요 인사들이 축하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왼쪽부터 조한익 전 건협회장,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채종일 건협 회장,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순형 건협 고문, 박준영 건협동우회 회장)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11월7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수명 향상과 협회 발전에 더욱 정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창립기념행사에는 채종일 건협 회장,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이순형 건협 고문, 조한익 전 건협 회장, 이갑노 씨젠의료재단 대표원장, 박준영 건협 동우회장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건협 임직원 및 건협동우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채종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0여 년간 건협은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길을 걸어오면서 수많은 역경을 딛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생충 박멸의 신화를 이루었고, 지금은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하게 됐다”면서 특히 “ ‘올해는 오랜 숙원이었던 울산, 경기, 강원, 광주전남지부의 새로운 청사를 짓기 위한 공사에 착수, 내년에는 더욱 넓어진 검진 공간, 우수한 검진시설로 지역주민에게 보다 낳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회장은 이어 “건협은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던 법정단체로서의 역할과 과거 한국기생충박멸협회의 전통성을 이어 국내 최초로 오는 12월 기생충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우리나라 기생충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 및 역사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53년간 국민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온 건강관리협회에 감사하며, 내달 개관을 앞둔 국내 최초의 기생충박물관은 이 분야 역사 및 교육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건협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표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53주년 기념행사에서 협회 주요 임직원들이 협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도약을 다짐하면서 파이팅 하는 모습.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국민건강증진에 앞장서온 직원에 대한 국회의장 표창, 국회보건복지위원장 표창,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등 정부 포상과 근속직원 들에 대한 협회장 등의 시상, 그리고 건협의 지난 53년 발전상을 조명하는 홍보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2부 행사로는 건협의 기생충질환관리 및 건강검진의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17회 메디체크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고고기생충학의 연구 동향 △정밀의료시대를 향하여 △협회 우수 학술연구 발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연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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