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기업 창업자로서 산업 발전 통한 국가경제 성장 기여 공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한국파마 박재돈 회장이 영남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회장은 6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성장 기여한 공로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제약기업 창업자로서 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재돈 회장은 한국파마를 창업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관리를 통해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약품을 생산·공급하고, 세계 30여 개국에 50여종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영남대 약학과 55학번 출신인 박 회장은 약국 개설이 아닌 제약회사에 입사,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회사를 창업하고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박 회장은 특히 노사 상생 경영을 정착시켜 호평을 받은 기업주 이다. 그는 지난 1989년 한국파마에 노조가 결성된 이후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경영에 임했다. 박 회장은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노사화합과 인재 경영을 통해 직원들과의 신뢰 형성에 노력, 그의 한국파마를 노사문화 정착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도록 이끌었다.

박재돈 회장은 “약대 졸업후 58년이 지난 오늘 모교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며, “기업을 경영하면서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자세로 묵묵히 앞만 보며 걸어온 것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고, “창업 당시의 마음가짐 그대로, 사회와 국가에 보탬이 되는 기업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제약회사 근무 및 약국 경영 등을 거쳐 1974년 9월 한국파마를 창업해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과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무역협회장 표창, 대통령표창, IMI 경영대상, 대통령산업훈장 수훈 등 수상경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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