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미래의료기술 발전 기여 목표…로봇수술 공유 및 저변 확대 조력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대한민국 첨단미래의료기술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의지가 담긴 로봇수술혁신센터가 공식 오픈했다.

다빈치로 대표되는 로봇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 인튜이티브서지컬은 7일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수술혁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7일 수술혁신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다빈치 X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 김신복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상무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새롭게 선보이는 수술혁신센터는 서울시의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난 4월 서울시와 체결한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기반해 설립된 시설이다.

한국 지사는 로봇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질환에 다빈치 시스템이 연구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학회와 병원, 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의 이용 대상을 전문의뿐 아니라 로봇수술 시스템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전임의, 의과대학생들까지 확대해 로봇수술의 저변을 넓히는데 조력할 계획이다.

로봇수술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도 신청을 통해 다빈치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청소년 다빈치 교실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손승완 한국지사 대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2012년 국내 진출 이후 우수한 국내 의료진과 협력하며 첨단미래의료기술을 대표하는 로봇수술의 가치와 혁신적인 혜택이 한국사회에 안전하개 뿌리내리고 해외에도 전파되도록 노력해왔으며, 오늘 수술혁신센터라는 하나의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술혁신센터를 통해 더 많은 의료진과 혁신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확대와 대한민국 첨단미래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리적 가격 장점, 다빈치 X 시스템 공개…의료진과 환자 접근성 확대

한편 개관식에서는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획득한 다빈치 X 수술 시스템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다빈치 X의 조종간(수술 콘솔) 및 비전 카트는 최신 모델인 Xi와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며, 환자 카트의 경우 기존 3세대 다빈치 Si 시스템의 환자 카트 디자인에 자사 주력 제품인 4세대 다빈치 Xi 수술 시스템용 기구를 장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첨단 혁신 로봇수술 기술 및 다빈치 에코시스템으로 통칭되는 독자적인 프로그램과 고객지원 및 서비스, 솔루션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 절제술·부분 신장 절제술·자궁 절제술·천골 질고정술 등 복강 내 특정4분면에서 수행하는 수술에 최적화돼 있다. Xi 시스템의 첨단 로봇기구와 액세서리를 호환하여 수술 시 환자 신체 조건에 맞춰 여러 방법으로 로봇 팔을 배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3차원 디지털 광학 장치와 음성 및 레이저 가이드 기능, 통합형 경량 내시경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수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드레이프 과정이 간소화되는 등 수술 준비 과정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이날 김신복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전무는 “다빈치X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튜이티브서지컬의 검증된 첨단로봇수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술 시스템으로, 경제적 가치와 임상적 관점에서 보다 다양한 의료진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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