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더 악화되거나 지속될 경우에만 ‘치료’

NICE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영국에서 대부분의 급성 부비동염에 대해 항생제가 소용이 없다며 무분별한 사용에 대해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가 최근 경고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이며 2~3주 뒤면 나으므로 항생제가 일반적으로 처방돼선 안 된다.

그러나 실제 영국에서 부비동염 증상 환자의 91%에 대해 항생제가 주어지는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연간 5000명의 환자가 항생제 저항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에 대해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3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만 병의원을 찾아오라고 알려야 한다.

또한 환자에 대해 의료진은 대부분의 부비동염이 항생제 치료 없이 낫고 경구 충혈제거제나 증기 흡입 등도 증상 완화에 거의 효과가 없다고 설명해야 한다.

아울러 부비동염 환자는 쉬여야 하고 열이나 통증은 파라세타몰이나 이부프로펜으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가 10일 이상 개선 없이 증상이 지속되면 12세 이상에 대해 14일간 고용량 비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처방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환자의 전신적 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더욱 중증 질환 징후가 있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을 경우엔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호흡기 감염 가이드에 따라 더욱 조사 및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

또 환자가 복시나 두통 등 더욱 증증 감염 혹은 질환의 징후가 있을 경우엔 즉시 병원으로 보낼 것이 권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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