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과 12개 거점병원 등 참여 - 역할극으로 현장감 있는 훈련연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전라북도 정읍에서 메르스 국내유입 가상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전북도, 메르스 발생을 가상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훈련

전북도 보건당국은 7일 정읍실내체육관과 주변 웨딩홀에서 정읍시보건소와 협력하여 민‧관 합동으로 2015년 전북도에서 사망환자가 발생하였던 호흡기전파 감염병인 메르스 발생을 가상한 신종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여 신속·정확한 대응 능력 제고했다.

훈련에는 국가지정격리치료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과 12개 지역거점병원, 정읍시보건소 등 14개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 전라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 정읍소방서, 정읍경찰서 등에서 참가했다.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의 ‘메르스 지침 및 대응방안’ 강의를 시작으로 중동지역을 다녀온 메르스 의심환자 도내 유입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의심환자 신고에 따른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 병원이송, 검체채취, 검체이송 등의 상황을 시나리오에 의한 역할극으로 진행하여 현장감 있는 훈련이 연출되었다.

오후에는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지도로 개인 보호복 착·탈의 시범과 참석자 전원의 착탈의 실습 실시, 이 후 메르스 환자 발생 시나리오에 의해 팀별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도상훈련 실시로 보건소 및 관계 유관기관이 공중보건 위기상황 시 각자의 역할을 재점검 한다.

이날 훈련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김생기 정읍시장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 시 신속 대응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토의를 통해 지역의 실정에 맞는 위기대응 전략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현재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비 방역대책반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5병실 확보 및 2018년 까지 2개 기관에서 4병실이 추가 확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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