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비헬스케어 합작파트너 선정…세일즈 네트워크 및 영상진단 시장 경험 높게 평가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 본사 이미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이하 UIH)는 내년 국내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하며 합작파트너로 BnB Healthcare(대표 정갑섭, 비앤비헬스케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UIH는 한국기업 중 비앤비헬스케어를 선정한 이유로 세일즈 네트워크능력과 영상진단시장에서의 경험과 능력을 꼽았으며, 특히 다국적 메이저회사의 영업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앞서 한국을 진출하기 위해서 타진한 회사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 의료기기회사 등이 있었지만 이번에 비엔비헬스케어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그만큼 BnB 헬스케어가 지난 10년 동안 보여준 이 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과 UIH의 공격적인 드라이브와 목표를 현실화하기에 가장 적합한 회사로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UIH 관계자는 “대부분의 다국적회사들이 먼저 대리점이나 유통 체제로 들어오는 것에 반해서, 합작법인으로 직접 들어오는 것은 제품에 대한 생산과 R&D는 UIH가 책임지지만, 마케팅과 영업, 서비스는 로컬회사에 100% 일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생산하는 제품의 80% 이상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제품에 자사가 개발한 제품을 탑재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30년간 꾸준하게 엄청난 R&D비용을 들여가면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국적 회사가 보유한 대부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UIH는 한국의 진단영상의학과 시장을 1조원 이상 규모로 전망하며,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5년안에 시장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까지 APEC의 지사설립과 합작사설립 그리고 대리점과 서비스 센터 구축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일본·인도 법인 설립 그리고 전 세계 시장의 35%인 미국시장을 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영상진단영역의 핫 이슈중 하나인 AI(인공지능) 관련해서는 최근 600억원을 들어 미국에 AI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연구원 60여명을 추가로 고용해서 향후 전 세계 인공지능을 이용한 영상진단 논문의 40%를 UIH이름으로 퍼블리쉬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UIH는 현재 약 180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필요한 특허와 인증획득을 진행 중에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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