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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탄자니아 세계의대생 총회’ 참가후기 ③SCORE, 기초·임상연구 체험 소중함 일깨워
정진경
의과대학/의전원학생협회 국제국 부국장(external 교환학생담당)

[의학신문·일간보사] SCORE(Standing Committee on Research Exchange)는 IFMSA 내 6개의 상임위원회 중 의학연구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IFMSA에서는 SCOPE(Standing Committee on Professional Exchange)와 더불어 SCORE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전자가 병원 실습을 주로 하는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면 후자는 각 나라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기초 또는 임상 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다.

SCORE는 기본적으로 학생 주도적 교환학생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SCOPE와 운영 방식이 비슷한 특징을 보인다.

한 나라 안 스코리 교환학생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에는 학교 내 담당자가 있어 교내에 들어오고 나가는 교환학생들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며 각 나라의 국가 담당자들이 다른 나라 담당자들과 서로 교환학생을 1:1로 주고받는 계약을 맺는다. 사실 IFMSA 총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교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CORE Session에서 각 나라 담당자들이 보고서 결과를 발표중이다.

교환 계약은 GA 중간 즈음에 있는 ‘Contract Fair’에서 진행된다.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Contract Fair 에서는 각 나라의 SCORE, SCOPE 나라 담당자들이 실제로 계약을 체결한다. 따라서 이때는 각 나라 담당자들이 한 손엔 계약서 종이 뭉텅이를, 다른 한 손에는 도장을 들고 분주히 돌아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계약 도장을 찍는 일 외에도 눈 여겨 볼 것들은 많다.

각 나라의 전통 복장을 한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각 나라의 테이블에서는 홍보물과 기념품, 과자 등이 진열된 채로 손님들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나라별 테이블을 돌면서 기념품들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SCORE 세션에서는 GA의 꽃인 Contract Fair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SCORE 전체 운영팀의 활동 보고부터 시작하여 치과대학 학생들과의 연구 교환 프로그램, 현장실습을 겸한 풍토병 연구 교환 프로그램, SCOPESCORE 간의 교환 프로그램 등 새로운 형태의 교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논의가 있고 차기 3년 동안의 전략 방안에 대한 토의, SCORE 규정 개정 사안에 대한 투표, 다음 년도 세계 SCORE 관리자 후보자들과의 질의응답과 같이 다소 딱딱한 프로그램들 말고도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도 많다.

SCORE 담당자들이 계약 전 문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어떻게 교환학생 팀을 운영할 것인가’ ‘학교 내 담당자들을 동기부여 시키는 방법’ ‘해외로 나가는 교환학생 선발 방법’ 등 다양한 주제 중 관심이 있는 주제를 택해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가장 인상적이다.

그룹 토의 시간을 통해 각 나라의 담당자들이 모여 SCORE 운영 노하우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등을 서로 공유하고 평소 나라 담당자들이 자주 겪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함께 논의하기도 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근사한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눌 수 없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IFMSA라는 단체 자체가 우리나라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 교환학생 프로그램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 중에서도 SCORE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SCORE가 도입된 학교는 9개교이며 다음 시즌 교환학생 학생 숫자도 33명뿐으로 우리나라 전체 의대 숫자나 의대생 숫자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의대협 차원에서 각 학교 행정실에 도입 관련 공문을 보내보기도 하고 IFMSA Simulation 등의 행사를 통해 홍보를 해보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 보았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부디 IFMSA와 SCORE가 더 널리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의학신문  medicalnew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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