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소규모 교육프로그램 마스터 클래스 업그레이드 특징…팔 이식, 안면 이식 등 최신지견 교류 예정

성형외과학회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성황리에 끝마친 국제학술대회를 발판으로 또 한 번의 대규모 학술대회를 연다.

대한성형외과학회(회장 박승하, 이사장 유대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Discovering the Beauty(아름다움의 발견)’을 주제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 75차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두개안면 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와 제 3차 아시아 안검성형술 포럼, 제 1차 아시안 지방 줄기세포포럼과 공동 개최된다.

학회는 “지난해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해외 각국의 성형외과의사 300여명을 포함해 1천400명 이상이 참석한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재건수술 및 미용성형수술 분야의 세계적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며 “올해는 지난 학술대회를 발판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성형술식 이 외에도 아름다운 눈, 코, 안모, 체형, 유방 등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각 분야의 세션이 마련됐으며 이와 별도로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공통세션도 신설됐다.

특히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던 기존의 소규모 교육프로그램을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로 업그레이드해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학술대회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는 것이 학회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성형외과학회는 이날 학문적인 지식 내용들 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의료 △나라마다 아름다움의 차이가 있을까 △최신 수술 경향 △대가의 실수와 극복기 등의 강연을 진행하며 전공의 골든벨을 신설해 전공의들 간의 성형외과 지식대결을 통해 학회 참여 증대와 예비 전문의로써의 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학회는 세계적으로 재건 및 미용성형 수술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대만성형외과학회를 공식 초대해 팔 이식, 안면 이식 등의 복합조직 이식 및 체형성형 등에 대한 지식과 최신경향도 교류한다.

학술대회 준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는 비전문의 집단들의 무분별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미용 수술이 빈번히 시행되고 있다”며 “성형외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비전문의들에 의한 폐해를 줄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300명 이상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등록했으며 국내 전문의 포함 1천500명 이상이 참석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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