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2일 ‘2016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
1인당 연간진료비 2007년 56만원 → 2016년 147만원 연평균 11.2% 상승

작년 한해 의료보장 진료비 즉, 건강보험 진료비와 의료급여 진료비 총액이 71조967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이 같은 내용인 담긴 ‘2016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하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해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多)빈도 상병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16년 의료보장 진료비 △1인당 연간진료비 상‧하위지역 현황 △의료기관소재지 기준 진료비 현황 △의료보장 인구 10만 명당 고혈압 및 당뇨 진료인원 등이 있다.

구체적인 살펴보면 진료비는 2007년 25조1650억원에서 2016년 71조9671억원으로 증가해 연 평균 12.4%의 증가했고 1인당 연간진료비는 2007년 56만원에서 2016년 147만원으로 연평균 1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연간진료비 상‧하위지역은 상위 3개 지역 △전남 고흥군(약 263만원) △경남 의령군(약 260만원) △전북 부안군(약 258만원), 하위 3개 지역 △수원 영통구(약 100만원) △경기 화성시(약 113만원) △용인 수지구(약 113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상위지역과 하위지역의 1인당 연간 진료비차이는 최대 2.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소재지 기준 진료비 현황의 경우 전체 진료비 중 타 지역 진료비가 유입된 비율이 51.6%(37조1443억 원)이었고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진료비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종로(93.8%) △대구 중구(93.2%) △광주 동구(87.5%) △부산 서구(87.3%) 순으로 서울 종로의 경우 총1조2578억원의 진료비중 종로구 거주자가 아닌 진료비가 1조1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의료보장 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및 당뇨 진료인원이 많은 시군구는 고혈압의 경우 △서천(2만4849명) △진도(2만4096명) △의성(2만3965명) △고흥(2만3792명) 순이었고 당뇨의 경우 △고흥(1만1184명) △함평(1만1098명) △군위(1만285명) △단양(1만0238명 순으로 나타나 고흥이 고혈압과 당뇨 진료인원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 모습이었다.

한편, ‘2016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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