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차고 부종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어 생명 단축

일본순환기학회·일본심부전학회

일본순환기학회와 일본심부전학회가 31일 심부전의 새로운 정의를 공개했다.

학회는 심부전을 '심장이 좋지 않아 숨이 차고 부종이 생기며 이러한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환'으로 정의했다. 설명이 전문적이면 환자가 이해하가 어렵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고령화로 심부전 환자가 앞으로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 학회는 예방활동에 주력해 사망자 수를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운동시 숨이 차고 양 발에 부종 등이 생긴다.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는데, 5년 생존율은 약 50%로 알려져 있다. 일본순환기학회측은 "의사가 심부전을 환자에 설명하기 상당히 어렵다"라고 지적하고 "정확히 이해한 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학회에 따르면 일본의 심부전환자는 약 100만명으로 추정된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나트륨섭취 감소, 적절한 운동 등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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