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보유 합작회사 주식 858억엔에 암젠측에 매각

일본 기린홀딩스는 미국 암젠과의 합작관계를 해소한다고 발표했다.

기린이 보유하는 합작회사의 모든 주식을 약 858억엔에 암젠측에 매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30년 이상 제휴관계를 지속해 왔으나 기린과 암젠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합작회사의 역할이 더 이상 없어졌다는 인식에 일치했다.

양사는 지난 1984년 절반출자로 합작회사 기린암젠을 설립했다. 신성빈혈치료제 '에스포'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글란' 등 사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는 기린의 자회사인 교와학코기린이 라이선스를 받아 일본과 아시아에서 제조판매하고 있다.

기린은 의약사업에 진출할 목적으로 기린암젠을 설립했다. 하지만 2008년 교와학코기린이 발족하는 등 내외 환경이 변화하고 합작에 따른 효과가 처음만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합작관계 해소 후에도 교와학코기린이 가진 기린암젠의 의약품 제조판매 권리는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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