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세종청사-충주 산업단지 내 진행...화학사고 위기관리 대응능력 제고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2일 오후 2시부터 충주시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코스모신소재(주)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방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방재훈련은 ‘국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현장훈련‘이라는 목표 아래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 간 정부세종청사와 충주 산업단지 내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합동훈련 중 하나다.

훈련 2일차인 10월 31일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지대본) 간 역할분담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유해화학물질 유·누출사고 대비 토의형 훈련이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에서 실시됐다.

합동방재훈련에는 환경부 주관 하에 충북도청, 충주시청, 충주소방서, 충주경찰서, 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육군 제37사단, 지역주민 등 15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충주 소재 화학안전공동체 10개 기업도 참여하는 등 화학재난 대처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민간기업의 자율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훈련은 충주소방서의 ’대량사상자 발생에 따른 구조훈련‘과 연계하여, 화학사고 발생 시 재난대응기구 상호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화학사고 사상자 긴급구조, 사고현장 방재작업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합동방재훈련 통합지원본부장(충주 부시장)은 지역 주민에게 주민대피․소산계획에 따른 주민행동요령을 홍보․숙지시키고, 주민대피 발령 시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는 참여형 실전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훈련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총괄 행정안전부, 10월 30일~11월 3일)’의 하나로 국민과 함께하는 실전․참여형으로 구성된다.

정환진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이번 훈련이 중수본과 지대본 간 협업대응체계를 강화해 관계기관의 화학사고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 주민의 훈련참여 확대로 안전문화의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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