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수술 1만례 기념 심포지엄 개최…동정맥기형 등 다양한 뇌질환 수술 기법 발표

국내 최초 뇌정위적 방사선수술 1만례를 달성한 서울아산병원이 방사선 수술의 최신 지견을 나누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7 아산 방사선수술 심포지엄에서 노성우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수술센터(소장 노성우)는 최근 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방사선수술 분야 전문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아산 방사선수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뇌질환에 대한 방사선수술’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권도훈 교수가 서울아산병원의 1만례 방사선수술 경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고, 뇌로 전이된 암과 양성 뇌종양·뇌혈관질환·동정맥기형·기능적 뇌질환 등 다양한 뇌질환에서의 방사선 수술 경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두 번째 세션은 ‘방사선생물학, 저분할치료, 척추 방사선수술’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조영현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고, △사이버나이프 △감마나이프 아이콘 △트루빔 등 새로운 방사선수술 장비 및 기법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수술센터 노성우 소장(신경외과)은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수술센터는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뇌질환 환자들에게 방사선 수술을 시행해 세계적인 치료센터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의 치료경험을 공유하고, 뇌질환뿐만 아니라 척추질환에서 방사선수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종양·뇌혈관기형·기능성 뇌질환 등 뇌질환자 1만명에게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 수술 장비를 이용한 뇌정위적 방사선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최신의 수술 장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악성 뇌종양에서는 90%, 양성 뇌종양에서는 95%의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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