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 공감형 콘텐츠…브랜드 친밀도 높여

일상 생활 속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콘텐츠로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려는 외식 및 식품업체들이 많아졌다.

식품업계 공감형 콘텐츠 공감 마케팅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자사 SNS 채널에 연인 사이, 직장, 학교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웹툰이나 에세이 등 다수가 공감할 만한 콘텐츠로 제공하는 공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SNS가 주로 자사 브랜드나 제품 홍보 수단 채널로 활용됐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써 활용되고 있다. 이 같은 공감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죠스떡볶이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죠스 커플'이 등장하는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죠스 커플은 연인 사이에서 흔히 오고 갈만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보여준다. 또 죠스떡볶이는 웹툰 이외에도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법한 아이템을 이미지로 구현해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죠스떡볶이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어묵 국물을 우려낼 수 있는 '어묵 국물 티백'을 이미지로만 선보였다. 재미있는 상상으로 기획된 이 콘텐츠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죠스떡볶이는 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비비큐치킨 역시 공식 페이스북에서 닭 모양의 캐릭터를 앞세워 짤막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웹툰 형식의 이 콘텐츠는 집이나 직장 등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이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콘텐츠 내용에 대해 댓글로 소비자들과의 소통은 물론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의 맥스봉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맥스봉하우스'에서 웹툰 '맥스 봉툰'이라는 공감형 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

'맥스봉툰'은 제품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맥스봉' 캐릭터들이 가진 특징과 스토리로 풀어냈다. 간결하지만 에너지를 줄 수 있고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에세이를 연재하며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는 곳도 있다. 할리스커피는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일러스트와 함께 '커피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다. 김수현, 황경신 등의 작가와 함께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와 닿는다", "위로가 된다"는 등의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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