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시간 5분내로 짧아---무릎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 효과 뚜렷

강남 우리들병원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주사 바늘보다 얇은 미니내시경을 이용한 유전자세포치료를 시작, 국내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세포치료주사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TGF-β1 유전자'가 들어간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동종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코오롱 생명과학에서 개발했다. 국내 임상시험을 완료,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FDA 3상 시행 중에 있다.

미국과 국내 임상실험을 통해 수술없이 단 한번의 주사만으로 2년에서 길게는 4년간 통증 감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뚜렷한 통증 감소, 기능 개선 효능을 보인 것으로, 연구에 참여한 미국 의사들도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전자세포치료 주사의 가장 주요한 효과는 무릎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이다.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뼈와 뼈 사이 틈새)에 주사해 무릎 관절 안의 염증을 줄이고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준다.

강남 우리들병원은 주사 바늘보다 얇은 미니 내시경을 이용해 유전자세포치료주사를 시술한다. 부분 마취 하에서 일반 주사와 똑같이 맞을 수 있으며, 치료시 소요되는 시간 역시 5분 가량으로 매우 짧다. 완벽한 무균 상태를 만들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포를 덮고 미니 내시경을 사용한다.

강남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은상수 학술부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주사나 수술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지만 꾸준한 관리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전자세포치료주사는 절개나 마취 등이 불필요하며, 수술적 치료 없이도 치료 효과가 좋아 장기적인 관절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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