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청구의 24%-16% 차지해…전체 과실 중 8%가 약제 원인

코베리스

미국에서 약물과 관련된 의료과실 청구 가운데 아편유사제와 항응고제와 관련된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책임 보험 회사 코베리스가 2012~2016년 1만건의 의료과실 청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제와 관련된 과실 청구 가운데 24%가 아편유사제에 관한 것으로 가장 많았다. 아편유사제는 퀸타일즈IMS에 따르면 작년 전체 처방·조제 중 5%에 불과했다.

이어 항응고제가 청구의 16%로 뒤따랐으며 다음으로 항생제 관련 청구가 12%였고 항불안제와 항우울제 관련해서 각각 6%씩 과실 청구가 있었다.

아편유사제 관련 청구 가운데서는 과용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많았고 일부 환자는 진통제에 중독됐다며 제기했다.

특히 아편유사제 관련 청구 중 1/3 이상은 과실이 처방 후속 단계 동안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코베리스는 의사들이 환자를 모니터링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처방을 새로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항응고제 청구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용량이 중요한 만큼 32%가 계산 또는 처방 관련 과실이었고 또 환자의 수술 시술 동안 항응고제를 일시적으로 쉬었다가 그 뒤에 충분히 빠르게 재개하지 못한 경우도 위험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적으로 약품 관련 과실 청구는 단계별로 봤을 때 35%는 근본적으로 치료제 주문을 내릴 당시부터 발생한 반면 조제 시에 발생한 것은 3%에 불과했다. 그 뒤로 투약 단계와 모니터링 및 관리 단계에서 각각 31%씩 과실이 발생했으며, 결과적으로 약물 관련 과실의 38%는 결국 환자의 사망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투약 관련 청구를 유발하는 최고의 위험 요인으로는 계산 및 처방 실수가 19%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약물 관리, 치료 선택 및 관리, 환자의 원인, 문서 관리 실패가 모두 각각 9%씩 해당했다. 이어 투여가 7%, 정책 및 프로토콜 관련 문제 6%, 의료진 사이에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5%로 나타났다.

한편, 투약과 관련된 과실 및 책임은 전체 의료과실 청구 가운데선 8%에서 그 원인이 됐다. 이는 진단 실수(32%), 수술 및 시술 실수(24%), 의료관리에 오류(14%) 다음으로 많은 수준으로 그 뒤로는 산과 관련 청구가 5%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