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 초청 무료 수술 성공적 시행…해외 선천성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업 일환

분당서울대병원이 심장병 환아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은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후원으로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2명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두 명의 아이들은 딜라자(6세,여)와 줄디스칸(11세,여)으로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임청 교수의 집도로 심실중격결손증에 대한 수술과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우즈베키스탄 내 의료 수준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수술을 초기한 채 지내왔었다.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들에 대한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환송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분당서울대학교병원)

그러던 중 지난 7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팀의 현지 진료를 통해 아이들의 상황이 스크리닝 돼 초청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당시 송영환 수술팀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47명의 어린에 대한 심장질환 진료를 지원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딜라자와 줄디스칸은 약 2주간의 치료를 마치고 곧 출국이 가능할 만큼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수술을 집도한 임청 교수는 “아이들 모두 힘든 수술을 잘 견뎌냈고 수술 경과도 매우 좋아 더 이상의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외 환아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과 한국가스공사는 2012년부터 극빈국의 아동을 대상으로 ‘해외 선천성 심장병 수술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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