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신팜·인천약품·중앙약품·신광약품 수천평대 물류센터 구축
물류선진화, 업계 경쟁력 강화 차원…일련번호 제도 대응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물류 선진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물류시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의약품물류센터를 구축한 업체는 뉴신팜을 비롯해 인천약품, 중앙약품 등으로 크게는 수천평대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업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뉴신팜은 기존 4년전 25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한 후 최근 30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물류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인천약품도 18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최근 구축했으며 중앙약품도 구리에 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위수탁 사업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광주 신광약품도 1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내년초에는 완공할 계획이며 서울지역 某 OTC 업체는 경기도 지역에 수천평 규모의 물류센터용 대지를 확보했다.

의약품유통업체들이 0.5% 의 수익성에 허덕이면서도 물류 시스템에 투자를 하는 것은 물류 선진화를 비롯해 업계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또한 2019년부터 일련번호 제도가 실시되는 만큼 제도 대응을 적절하게 하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변경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처럼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많게는 수백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예산을 들여 일련번호 제도 준비를 하고 있지만 투자 대비 효과가 얼마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물류 투자를 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가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수익성이 하락되는 상황에서 수백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투자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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