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신고센터' 운영-가해 교수 지도전문의 박탈 등 추진

최근 병원내 전공의 폭행 등 비인권적인 수련환경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적인 자정과 방지를 위한 노력이 발바르게 추진되고 있다.

올해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수련병원에서 교수와 전공의 또는 전공의간 폭행 등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불편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최근 협회내 ‘의료인 폭력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의협에 따르면 센터 운영위원은 최근 홍보이사,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 지역대표, 폭력/성폭력 피해자 대표, 홍보위원회 위원, 방송사 기자, 경찰청/변호사 위원, 여의사회 추천위원으로 구성됐다.

의협은 우선적으로 폭력 가해자 교수에 대한 지도전문의 박탈요청과 관련 공문을 관련 기관에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센터 운영을 통해 고질적인 전공의 폭행을 비롯한 진료실 내의 상습적인 환자의 의료인 폭행 근절해 안정적인 수련환경 조성 및 안전한 진료환경을 마련해 폭력 없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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