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재단, 4개 바이오 기업 성과물 소개-임상전략·생산인프라도 조망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 신약개발지원센터 내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코디네이팅센터(CoGIB)’가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중간 성과보고서를 배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2017 바이오미래포럼'에서다.

2017 바이오미래포럼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에 대응해 바이오분야 주요 국가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해 미국, OECD, 일본 등 해외 전문가들과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이 모여 ‘바이오경제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인 R&D와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창출 방안 등을 논의하고, 연구자·투자자간 교류와 R&D성과를 홍보하는 행사이다.

2017 바이오엑설런스 & 바이오심포지엄은 단백질▪세포라인 공학과 세포치료법, 바이오의약품 개발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CoGIB은 사업홍보관 운영과 함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의 중간 성과보고서인 ‘2017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백서’, ‘첨단바이오의약품 최신동향 분석보고서’,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전략 보고서’, ‘Strimvelis 및 Holoclar 성공요인 분석보고서’, ‘바이오의약품 생산인프라 구축 보고서’ 등 총 6건을 USB 보고서 형태로써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출시 및 세계 일류 바이오기업 육성을 목표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을 통하여 2015년부터 3년간 총 연구비 약 4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코오롱생명과학과 제넥신, 신라젠 그리고 줄기세포치료제 기업으로는 메디포스트가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이들 4개 기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해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유전자치료제로는 국내 최초 사례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이며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있는 “티슈진”은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내달 6일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총 5,000억원의 규모로 기술 수출 계약도 체결했으며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단일 국가를 상대로 기술 수출한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진행성 간암 치료제로 17개국, 100여개 병원 600명의 환자에게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임상 등록 환자가 200명을 넘어 순항중에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는 대장암 치료제로 '펙사벡과 ICI의 병용치료’ 임상1/2상을 진행중이며 첫임상 환자가 개시와 동시에 등록됐다.

또한, 미국 리제네론과 신장암 치료제로 공동개발 중인 ‘펙사벡과 ICI의 병용치료’의 임상 1상 디자인을 마치고 빠르면 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의 개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넥신은 치료 DNA 백신 ‘GX-188E’의 위약대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20명의 자궁경부전암 환자모집을 완료하고 순조롭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GX-188E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 1b/2상을 한국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제넥신이 임상시험 의뢰자로써 임상을 주도하고, MSD는 소요되는 ‘키트루다’를 전량 공급한다.

메디포스트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해외 진출에 관한 지원을 받고 있다. '카티스템'은 미국에서 임상시험 1, 2a상 피험자 투여를 완료하고 예후를 추적 중이며 이 과정이 완수되면 결과 보고서를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과 중국에는 현지 허가 절차 등을 담당할 조인트벤처를 설립,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후속파이프라인으로 SMUP-CELL을 이용한 주사형 카티스템, 당뇨병성 신증, 탈모치료제의 임상 승인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오송재단은 미디어 및 관련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보고서 설명회는 11월 2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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