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시술 원리와 방법 가이드라인 제시…중장기적 피부 노화 방지 도움 기대

흔히 ‘물광주사’로 불리는 ‘히알루론산 필러 하이드로리프팅’의 피부 탄력 개선 효과가에 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발표돼 주목된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팀은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을 이용한 피부 재생술(A review of hydrolifting: A new modality for skin rejuvenation)’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피부 탄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 성분은 노화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되면 피부가 처지고 볼륨감이 사라지며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이런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를 피부 얕은 부분에 소량씩 여러 군데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최근 개원가를 중심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는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체계적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지금까지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눈 아래, 입 주위, 손등 등 시술 부위에 따른 필러 시술 시 발생하는 차이점에 착암해 각 필러 종류별, 시술방법의 차이를 분석해 이번 연구 논문에서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의 원리와 임상적 효과를 밝힌 것.

이번 연구의 핵심은 원하는 목적에 따른 올바른 히알루론산 제제의 선택과 주입방법의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이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를 이용한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중장기적인 피부 탄력 개선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기존의 필러 시술로는 해결하기 힘들었던 미세주름 개선 효과도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피부미용 분야의 저명한 SCI급 국제저널인 유럽레이저치료 학회지 ‘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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