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의료 인공지능(AI) 연구협약 MOU 체결

삼성서울병원(병원장 권오정)이 유전체, 임상, 영상 데이터 등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AI 기반 임상의 결정 최적화 및 질환별 예측 모델 개발에 앞장 서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로 한국형 인공지능 정밀의료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의료 AI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의료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한 애저를 IT 인프라로 제공,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유전체 데이터, 영상 데이터, 수면 데이터 기반의 AI 파일럿 연구과제 3가지를 추진한다.

먼저 엑스레이와 같은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폐섬유화 진단 정밀도를 높여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또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무호흡증 예측에 적합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향후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 개발과 함께 암 발병과 관련 유전체 데이터 분석으로 암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발병 예측 수준을 고도화하는 딥러닝 툴킷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질환진단 AI 기술, 암질환 조기발견 및 정밀진단 AI기술 등 질환별 AI 모델을 개발해 기존 산학협력구도와는 차별화된 실질적인 ‘인공지능 기반 정밀진단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삼성서울병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료 AI 분야 협력을 통해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클라우드 기반 AI 연구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 며 “향후 양사가 AI 기반 정밀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의료와 IT 기술이 만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머신러닝, 그리고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지원해 삼성서울병원이 의료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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