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부터 전국 90여 곳 의료기관 대상 교정 서비스 시행

의료용 전리함 교정작업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은 2015년 5월 국내 방사선 치료기의 전리함 선량계 교정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여 만에 성적서 발행 300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리함 선량계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정확한 양의 방사선을 투여하도록 방사선 치료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세기량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측정 결과의 정확도가 유지되어야 함으로 우리나라는 정기적인 교정을 의무화 하고 있다.

교정업무는 2012년 8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했으나 그 후 한시적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맡았다가 2014년 12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국제공인기관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이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는 방사선 치료기를 보유한 전국 90여 곳의 의료기관이 교정 서비스를 의뢰하고 있으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5년 66건, 2016년 136건, 2017년 10월 현재 130여 건의 교정을 시행했다.

의학원 관계자는 "전리함 선량계 교정 서비스는 향후 국내 방사선 치료기의 안정적인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부산시가 추진하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단지의 핵심적인 기술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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