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2016년 국감 지적 후 해외사례 모집…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

지난 2016년 국시원 국감 당시 기출문제의 공개를 요구한 바 있는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이 23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상훈 의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18년 상반기 한의사 시험문제 공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무기록사 기출문제를 각각 공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2019년 상반기에는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한약사가 하반기에는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안경사, 영양사, 임상병리사 시험 문제가 각각 공개되며 2020년 상반기에는 조산사, 하반기에는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장애인상담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언어재활사 등이 순차적으로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국시원은 의사와 치과의사 예비시험 및 의무기록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실기시험은 현행과 같이 비공개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시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상훈 의원의 문제제기 이후 타기관 및 해외사례를 조사한 후 2016년 12월과 2017년 2~4월에 23개 직종별 시험위원회를 잇따라 개최, 올해 6월 필기시험 문제공개 추진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 김상훈 의원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수험생의 입장에서 기출문제 공개가 결정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며 “다른 여타 시험과 같이 기출문제가 공개됨으로서 수험생들이 문제출제 경향을 사전에 알고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지만 공개시기가 좀 더 빨라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