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사의 날 및 무등의림상 시상식 성황리 개최

광주광역시의사회 회원들이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서 가족들과 마음껏 뛰고 웃으며 좋은 하루를 보냈다.

홍경표 광주광역시의사회장

'제 26회 광주의사의 날 및 무등 의림상 시상식'이 22일 오전 9시부터 종일 남부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한의사협회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천정배·송기석·김경진·최경환·권은희 국회의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정성수 심평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 등의 내외빈과 5개 구의사회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특별분회에서 6백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의사회에서는 김두원 의협회장, 최균 의협중앙윤리위원장, 허정․김승완․조국현․최수용․이정남.최동석 명예회장, 임장배 대의원회 의장, 윤진상 광주시의사회 윤리위원장, 안규윤 전남의대 학장, 임용 조선대 의대학장, 윤명하 전남대병원장 직무대행,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후보, 박찬국 조선대병원 부원장, 박병란 광주기독병원장,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 박인수 전남의대 동창회장, 주영화 조선의대 동창회장, 전현권 광주의사회 선거관리위원장, 기찬종 의협 고문, 양승진 중앙회이사 등이 함께했다.

왼쪽줄 왼쪽 부터 천경배 의원, 최동석 회장, 윤장현 시장, 송기석 의원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의원 5명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지않고 공동 인사로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도왔으며,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의 대회사가 수필같다는 칭찬이 이어지는 등 회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홍경표 광주시의사회장은 “뜨거운 태양과 불타는 대지 위에서도 당당하게 푸르던 잎새들이 별안간 시들어가고 에어컨 끄자마자 저절로 난방을 찾게 만드는 자연의 조화가 신비롭기도 하고 그 심사가 야속하기도 합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운 옷 갈아입는 가지 사이로 맑고 찬 가을바람이 지나가면 악보에도 없는 가락이 들려옵니다. 이제 비단같이 고운 단풍이 산과 들을 수놓아 아름다움은 잠깐이고 우리 한 시절도 하릴없이 지나겠지요. 세상이 덧없어도 우리들의 인연이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며 어려운 의료계 현실에서 마음을 같이하고 의지하는 의사회가 있기에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홍 회장은 “광주광역시 의사회는 지난한 환경에 핑계대지 않고 의협을 탓하고만 있지 않았다”며 “스스로의 본분을 다하면서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하였고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면서 시민의 건강에 최선을 다하는 지역의사회의 모범을 지켜왔다”고 자부하면서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취한 모든 것을 소중하게 여기자고 당부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대독한 격려사에서 “지난 9월 28일 이필수 전남의사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가 임총의 결과를 실천하기 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회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광주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니 선배 어른신들과 동료 후배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마이크로 의료로봇, 광의료, 생체 및 소재 부품, 국립심혈관센터 등이 진행되고 있고 4차산업혁명과 연관한 안과 부문 신사업도 추진중이다”고 적극적으로 밝혔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줄다리기 결승

윤 시장은 구의사회와 병원분회를 돌면서 “내년에 의협회장 선거가 있다”는 회원들의 말에 “오늘 행사에 참석한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족구, 축구 승부차기,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4종목과 참석율에 따른 등위별 점수를 배정해 승부를 겨뤄 축구와 줄넘기, 줄다리기에서 우승한 전남대병원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의사회 우승은 광산구가 차지하고 동 남 북구가 공동준우승 서구는 행운상을 받고 특별분회에서 조선대병원이 준우승, 광주기독병원이 감투상을 받았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각 팀 노래자랑, 중간중간 행운권 추첨과 탭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 가운데 광주기독병원팀의 카레 춤이 인기를 끌어 다시 한번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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