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19일 제주에서 열린 ‘2017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온 ‘취약지 응급실 원격협진시스템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생활권 선도사업 139개 사업을 대상으로, 기획, 집행, 성과 등을 심층 평가해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13개 자치단체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광주시의 ‘취약지 응급실 원격 협진 시스템’ 사업은 2016년 상반기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전국단위로 확대돼 운영되고 있으며, 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이 나주시와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 등 5개 시․군에 있는 의료기관과의 협진을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응급실 간 의료자문, 인터넷을 통해 영상과 음성을 전송해 인근 시․군의 협진의료기관 환자에게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료상담 및 진료, 운영 리소스의 실시간 파악 및 모니터링, 사후관리 등을 지원한다.

정순복 건강정책과장은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추진해온 ‘취약지 응급실 원격협진시스템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고, 광주․전남 상생협력의 선도적 사례로 인접 시․군 취약지역의 의료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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