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재에 적극 개방 2년내 연구원 수 3배 증원

신약 연구수준 향상시켜 차세대 신약개발 목표

일본 다케다는 가나가와현 쇼난연구소에서 외부 벤처기업과 연구원 영입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다케다는 외부인재에 시설을 적극 개방하고 2년 안에 이 연구소내 연구원 수를 현재보다 3배 많은 30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인재와 제휴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함에 따라 일본에서의 신약 연구수준을 끌어올려 차세대 신약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쇼난연구소에는 다케다그룹의 연구원 외에 교토대,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등 약 11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케다는 앞으로 약 2000명의 외부인재에 시설을 개방하고 인력면에서는 일본 최대규모의 연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쇼난연구소에 개발거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벤처를 2년 안에 현재의 3배인 20개사 이상까지 늘리기로 했다. 2018년 4월에는 100억엔 규모의 벤처지원펀드를 설립하고 유망한 제약관련 벤처기업에 출자해 연구소에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이나 재생의료 연구를 담당하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전자정보를 해석하는 바이오벤처의 입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 외부 연구원은 다케다가 보유하는 신약후보물질의 탐색노하우를 활용하거나 최신 연구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케다는 최근 1년 6개월간 외부 바이오벤처 및 대학과 약 70건의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으며 2015년에는 교토대 iPS세포연구소와의 공동연구에도 착수했다.

다케다는 쇼난과 미국 보스턴의 연구개발거점에 연구기능을 집약하고 있다. 이미 일본 연구자들 약 100명이 보스턴으로 이동했으며, 보스턴 거점에서는 소화기 및 암분야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쇼난에서는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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