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학회선 총 458편 중 92편 발표 - 다수의 상도 받아

전남대학교병원이 대한심장학회에서 15년 연속 국내 최다 논문 발표 기록을 세웠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홍영준 교수)와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61차 추계 대한심장학회에서 구연 28편, 포스터 38편, 공동연구 26편 등 총 9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총 458편 논문 중 단일 병원의 논문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15년 연속 최다논문 발표라는 명예로운 기록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이번 학회에서 다수의 상을 받아 연구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안민주 내과전공의는 ‘다혈관 질환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다혈관 중재술 시술 후 6년간 임상경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영어로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또 김용철 임상교수는 우수연제상, 기해진 연구교수와 정명호 교수는 피인용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이기홍 교수는 부정맥 분야 연구에 대한 산학협동연구비를 받았다.

간호사와 의료기사들도 연구논문을 구연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구연발표자와 내용은 ▲심장센터 외래 김수진 간호사-급성 심근경색증 호나자의 119 이용률 ▲심장초음파실 조은영 간호사-젊은 심근경색증 환자의 좌심실 이완기 기능 ▲심도자실 김인수 팀장-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후 임상경과 ▲박수환 의료기사-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조영제로 인한 신기능 장애 ▲이두환 의료기사-관상동맥 재협착 병변에 대한 치료법과 예후 등이다.

특히 이같은 탁월한 연구성과는 전남대병원 및 지역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향후 광주·전남지역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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