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강하 효과 및 안전성 입증, 3제 복합 단일정으로 복약순응도 증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2017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항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일동제약은 별도 세션을 통해 ‘고혈압 치료와 관련한 최신 지견 및 3제 요법의 효용성’을 주제로 런천심포지엄(사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김효수 교수와 성균관의대 성기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계명의대 남창욱 교수와 연세의대 윤영원 교수의 발표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 남창욱 교수는, “전세계 인구의 주요 사망 원인 1순위가 허혈성심질환, 2순위가 뇌졸중일 정도로 심혈관계 질환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고혈압은 이들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꾸준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남 교수는 “국제 학회 등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 시 1제 또는 2제 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안될 경우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CCB(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를 병용하는 3제 요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연세의대 윤영원 교수가 일동제약의 항고혈압 3제복합제 투탑스플러스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연구(TAHYTI study)는 4주 간의 텔미사르탄/암로디핀 2제 병용요법 후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8주 간 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제 병용요법(투탑스플러스 투여)을 시행한 후 2제 병용요법 유지군과 비교해 혈압 강하 효과를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임상시험은 2015년 6월부터 총 18개월에 걸쳐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28개 기관에서 31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2제 투여군에 비해 투탑스플러스 투여군의 혈압 강하 효과가 더 증가하였으며, 특히 8주 치료 시 목표 혈압에 도달한 비율 면에서 투탑스플러스 투여군이 2배 가까이 높았다. 또한 어지럼증과 같은 일부 경증 이상반응 외에 투여 약물과 직접적 관련성이 있는 중증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윤 교수는 “투탑스플러스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제 복합제로서 텔미사르탄/암로디핀 2제 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3가지 약제를 단일정으로 복합제화해 복약순응도 및 편의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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