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 2차 이사회 공고, CSO 문제 논의안건 채택 안 돼
이사회 참가 이사 문제 제기 시 현장 논의 가능성 배재 못해

‘ISO-37001’ 도입 유력, 원희목 회장 취임이후 회무 보고도

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에서 CSO(판매대행업체) 문제 논의될까?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7일 12시 협회 2층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K룸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CSO 대책논의가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이 문제는 이사회의 정식 안건으로 올라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장단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장기적 논의과제로 남기고 이번 이사회에선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

이사장단회의에선 CSO 리베이트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CSO에 대한 복지부 전수조사 및 국세청 세무조사 의뢰 등이 제안됐으나 내부 이견으로 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안건과는 별개로 이사회 논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 참석 이사 가운데 논의 제안이 있을 경우 안건과는 별개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제약 CEO는 “이사회가 이사장단회의에 비해 상위 의결기구인 만큼 논의는 물론 결정도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ISO-37001(국제표준화기구 반부패경영시스템) 도입을 논의한다. 이 제도는 윤리경영에 대한 전 세계적 표준화시스템으로 한차원 높은 윤리경영의 실현을 추구한다. 불공정 행위에 대한 책임부분에 있어서도 보다 엄격성을 요구한다. 기록 및 기록에 대한 검증 등에 대한 기업책임이 보다 커지는 것이다.

이사회에선 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익광고 관련 내용을 비롯 원희목 회장 취임후 이뤄진 업무 전반에 대한 보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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