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42% 급등…GSK 제외 일제히 주가 상승

이피밴티지

지난 3분기까지 세계적으로 대형 제약사들의 주가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피밴티지에 따르면 업계에 대한 낙관으로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3분기까지 26% 상승한 가운데 GSK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제약사들은 올 들어 주가가 상당히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3분기까지 국가 별 제약 관련 지수 변화율

국가

주가지수

변화율

미국

Nasdaq Biotechnology

26%

S&P Pharmaceuticals

10%

Dow Jones Pharma and Biotech

17%

S&P 500

12%

DJIA

13%

유럽

Dow Jones STOXX Healthcare

5%

Thomson Reuters Europe Healthcare

19%

Euro STOXX 50

9%

영국

FTSE-100

3%

일본

TOPIX Pharmaceutical Index

5%

특히 애브비는 올해 3분기까지 주가가 42%나 급등해 주목을 끌었는데 지난 달 Jak 억제제 어파다시티닙(upadacitinib)이 아토피 피부염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최근 암젠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합의를 유리하게 이끌어낸 영향으로 설명됐다.

다음으로 동기간 16% 상승한 일라이 릴리는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 올루미언트(Olumiant)가 FDA로부터 퇴짜를 받았지만 허가 지연이 예상 보다는 훨씬 짧을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뒤따라 14% 오른 노바티스는 미국에서 CAR-T 신약 킴리아(Kymriah)가 허가되고 Cantos 임상시험에서 일라리스가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암에 까지 효과가 제시되며 탄력을 받았다는 평이다.

반면 GSK는 동기간 주가가 5% 하락해 대규모 제약사 중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인데 비해 다음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로슈와 MSD도 각각 연초에 비하면 주가가 6%, 9%씩 오른 수준을 보였다.

한편, 시총 250억달러 이상의 차상위권 대형 제약사 가운데선 테바의 주가가 동기간 51%나 급락해 반토막 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테바는 최근 밀란의 코팍손 제네릭이 승인을 받는 악제까지 겹쳤다.

뒤이어 일본의 오츠카와 아스텔라스의 주가가 모두 12% 하락을 보인 반면, 호주의 CSL은 32%로 차상위 대형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케다와 암젠도 각각 29%, 28%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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