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료기기 법안발의 대가 금품로비 정황 TV 보도에 정면반박

한의협이 최근 일부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현대의료기기 법안발의 대가 금품로비 정황 한의사협회 수사’와 관련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법안 발의를 대가로 정치권에 돈을 뿌린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정치권에 어떠한 형태의 로비도 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해당 언론사는 선관위의 고발로 정치후원금 초과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법안 로비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을 보도했다.

이에 한의협은 “해당 수사는 2016년 김필건 회장의 개인 후원금에 대해 이뤄진 것”이라며 “법안 발의 시점이 2017년 9월인 것을 감안하면 선관위 고발로 인한 수사가 이뤄지는 도중에 법안이 발의되도록 로비를 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즉, 김필건 회장이 개인 후원금 문제로 조사 받은 것은 연간 개인 후원 한도액인 2천만원을 착각한데서 비롯된 단순한 실수로 선관위에 이 같은 사실을 적극 소명했다는 한의협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 로비 정황이 드러났다는 식의 사실무근 뉴스로 국민들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대한한의사협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언론사의 보도는 방송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한 오류라는 것.

한의협은 “한의사협회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통한 정정보도 요청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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