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는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 결핵관리시설 ‘미소꿈터’에서 추석을 맞아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마련해, 입소인들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고 11일 밝혔다.

미소꿈터 입소 및 퇴소인 등 29명은 명절맞이 한가위 음식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윷놀이와 팽이돌리기 그리고 투호 등 전통놀이를 함께 즐겼으며, 노래자랑을 펼치는 등 제2의 가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결핵 노숙인은 열악한 노숙생활로 인한 영양섭취의 불균형과 규칙적인 복약관리의 어려움, 알콜 의존 등으로 결핵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타인 감염 위험 또한 상존하고 있다.

이에 미소꿈터는 직접복약관리·건강상담· 동반질환관리 등의 의료서비스와 입소예정자관리·입퇴소인 사례관리·응급보호방 운영·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회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입소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퇴소 후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자립기반 마련을 적극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결핵없는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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