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함춘미술전 및 제 4회 함춘문예전 15일까지 계속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원들의 취미와 재능이 한곳에 모여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의대 동창회(회장 홍정용)와 서울의대 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은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함춘회관 3층 가천홀과 1층 사랑방에서 ‘제 15회 함춘미술전 및 제 4회 함춘문예전’을 연다.

서울의대 동창회 임원진,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작품 출품 동창회원 등이 테이프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함춘미술전과 문예전은 서울의대 동창회원들이 갖고 있는 취미와 재능을 매개로 함께 뭉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문화행사로 해를 더할수록 규모와 질적수준이 높아져 동창회 목적사업으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올해 함춘미술전에는 20여 명의 회원이 회화, 서예, 사진 등 약 35점을 출품했으며, 문예전 또한 주옥 같은 시와 수필 약 30편이 시화, 수화형태로 출품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제 4회 함춘문예전 및 제 15회 함춘미술전 안내 포스터

10일 낮 거행된 전시회 리본커팅식에는 서울의대 동창회 임원진,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을 비롯한 서울의대 주요 주요 보직자, 출품 회원 등이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정용 서울의대 동창회 회장은 해외출장관계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서면 축하메시지를 통해 “회원들의 혼이 담긴 작품으로 전시되는 함춘미술전 및 문예전은 국내 어느 동창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행사로써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돼 문화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다”며 “동문들과 의학캠퍼스에 근무하고 있는 1만여 교직원들은 물론 서울대병원을 찾는 수많은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에게도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제공해 동창회의 명예와 자긍심을 한층 더 높임은 물론 사회에 공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또한 “선배 동문들이 갖고 있는 재능들로 태어난 훌륭한 작품을 통해 인술을 배울 수 기회를 후배들이 얻고 있다”며 “서울의대를 빛내주시는 선배들이 있어 후배들이 나름의 뜻을 갖고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인사했다.

유형준 함춘문예회 회장(한림의대 교수)은 “국내 유일의 동창 문예 모임으로서 문예활동을 통한 동창회와 의료계의 인문학적 성장을 소망해 네 번째 문예전을 열었다”며 “분주한 진료와 연구 틈틈이 그 연원을 찾아 써내려간 시와 수필을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해 전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14일(토) 오후 4시부터는 ‘함춘문집’ 발간 기념 좌담회 및 총회가 ‘의료, 나의 詩作 노트’라는 제목으로 함춘회관 1층 사랑방에서 열린다.

관람객들과 출품 회원들이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담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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