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제형곤 교수(흉부외과)가 글로벌 인공판막 업체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스(Edwards Lifescience)의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

프록터는 관련 수술법을 관리ㆍ감독ㆍ교육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제형곤 교수팀은 2016년 3월부터 고위험 환자군에 신속거치 판막을 이용,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판막 제조분야 다국적 기업인 에드워드사는 지난 9월 제 교수를 프록터로 선정, 전 세계에 신기술 판막수술을 전파ㆍ교육ㆍ감독ㆍ관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제형곤 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프록터 자격으로 홍콩대학 부속 국립병원을 방문, 홍콩 최초로 시행된 신속거치 인공판막 삽입수술을 교육ㆍ감독했다.

그동안 외국 의료진이 국내 병원에서 새로운 기술을 전파 교육한 경우는 많지만, 국내 의료진이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프록터 역할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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