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 신증 발병위험 예측…중증화 예방에 활용 기대

日 후지타보건위생대 등 연구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당뇨환자가 반년 후에 중증 합병증이 발병할지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일본 후지타보건위생대는 다이이찌생명과 공동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중증화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이찌생명은 보험가입기준 확대와 새로운 상품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당뇨병은 비만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혈당치를 낮추는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된다. 심해지면 신장기능이 저하되고 인공투석이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는 당뇨병성 신증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당뇨병에 관련한 약 2500만건의 논문 외에 당뇨병 등 환자 약 12만2000명의 전자카테터 데이터 및 영양지도기록 등을 AI에 학습시켰다. 여기에 당뇨병성 신증 증상이 없는 초기 환자데이터를 입력하고 180일 후 당뇨병성 신증을 발병할지를 예측한다. 과거 환자데이터로 확인하면 71%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증상이 발현하기 전 예측에 기초해 영양지도법을 변경하는 등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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