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임상서 암 진행 억제기간 연장시키지 못해

교와학코기린

일본 교와학코기린은 6일 간암의 일종인 간세포암 치료물질 '티반티닙'(tivantinib)의 개발을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교와학코기린은 지난 3월 티반티닙이 3상 임상시험에서 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기간을 연장시키지 못하자, 향후 개발을 지속할지 여부를 판단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티반티닙은 경구용 분자표적약으로 종양의 증식과 전이 등에 관여하는 c-Met이라는 수용체형 티로신키나제를 저해하고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미국 아큘이 개발하고 교와학코기린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에서의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티반티닙의 개발을 둘러싸고는 교와학코기린과 다른 지역에서 개발·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도 지난 2월 3상 임상시험에서 기대했던 유효성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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