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SS 결과 2차 심혈관 예방 등 효과

메드스케이프

이번에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 모임에서 자렐토 등에 관한 7대 연구결과가 주목된다고 최근 메드스케이프가 꼽았다.

아울러 자렐토는 COMPASS 연구 결과 2차 심혈관 예방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매일 2회 저용량(2.5mg) 자렐토와 함께 아스피린(100mg)을 복용하면 아스피린 단독에 비해 허혈사건 및 사망을 감소시키는데 뛰어난 임상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는 심혈관질환이 안정적인 환자에 대해 보인 효과로서 흔치 않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COMPASS 시험 결과 저용량 자렐토와 아스피린 병용은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해서도 심혈관 및 절단 등 사지 사건 모두를 상당히 감소시켜 이목이 집중됐다.

더불어 염증 바이오마커가 높은 약 1만명의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ANTOS 연구 결과, 항염제 일라리스가 콜레스테롤에 대한 어떠한 영향도 없이 주요 심장 사건 재발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켜 주목을 끌었다. 즉, 이들 환자에게 3개월마다 일라리스를 투여했을 때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과 심혈관 사망 위험이 위약에 비해 1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대해 연구진은 처음으로 콜레스테롤 저하 없이 염증 저하만으로 LDL 감소와 같은 상당한 위험 감소 효과를 뚜렷하게 보인 근거라며 죽상동맥경화증의 생물학 및 약물 개발 프로그램에 새로운 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일라리스는 탐구적 분석 결과 암 위험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ETO2X-AMI 무작위 시험 결과 원래 저산소증이 없던 급성 심근경색 의심 환자에 있어서 보조적 산소는 1년째 모든 원인 사망에 대해 이득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시간과 돈이 드는 산소 요법에 대한 의구심이 제시됐다.

그리고 CASTLE-AF 무작위 시험 결과 좌심실 기능장애 심방세동 환자에 있어서 카테터 절제가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과 입원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져 두각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심부전과 심방세동(AF)이 동시에 있는 환자에 대해서 유일하게 카테터 절제와 약물 치료를 비교한 결과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항부정맥제 없이도 심방세동 부담을 거의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적 심전환 후 폭넓은 심방세동 위험요인 중재 프로그램이 표준적 관리에 비해 1년까지 환자의 심방세동을 막고 동리듬을 보존시킨 무작위 RACE-3 연구결과도 이목을 끌었다.

시험에서는 지속적 AF를 겪은 경증~중등도 심부전 환자에 대해 약물 치료, 식이 관리, 심장 재활 및 운동, 카운슬링 등 적극적인 중재를 받도록 했으며 특히 약물 치료는 알도스테론 억제제와 다른 혈압저하제와 스타틴이 강조됐다.

그 결과 이같은 중재를 받은 환자는 기존의 관리를 받은 환자에 비해 12개월째 동리듬이 유지될 가능성이 76% 더 높게 나타나 AF의 배후 근본 원인을 노린 접근의 효과를 보였다.

이밖에 포화지방 등 고지방 섭취가 사망률 감소의 이득을 보인 반면 매우 낮은 포화지방 섭취는 오히려 해롭게 나타난 PURE 연구 역시 영양학 분야를 뒤흔든 결과로 주목됐다.

이는 13만5000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로 고탄수화물 섭취는 사망 증가 위험과 연관 있는 한편, 과일.채소.콩의 섭취는 하루에 3~4번 먹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식품이든지 지방이든 탄수화물이든 주요 심혈관 질환 사건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어느 정도의 지방을 섭취하는데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으며 40% 이상의 매우 높은 지방 섭취는 나쁠 수 있겠지만 평균 30% 정도는 괜찮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모두가 포화 지방을 두려워하지만 실제로 그래선 안 되며 중간 정도의 포화지방은 유익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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