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병원에 66병상...최적 시설, 최첨단 의료장비 갖춰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9일 문을 열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날 오후 4시 이창훈 부산대병원장, 나동연 양산시장, 심경숙 양산시의회 부의장, 양산경찰서ㆍ소방서 관계자,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센터는 어린이병원 중앙진료동 3,330㎡에 66병상 규모로 설치됐다. 여기에는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별도 진료구역과 처치실, 소생실, 음압격리실, 입원실, 중환자실, CT 촬영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인공호흡기, 심전도 측정장치, 체온조절장비, 초음파기, 환자감시장치 등 최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응급의학과, 내과, 소아 전문의 등 의료진과 50여 명의 간호사가 365일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또한 재난의료지원팀을 별도 편성하고, 재난 및 감염전용 특수 구급차량과 재난 상황시 지원할 물품들을 확보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소아응급의료센터 선정에 맞춰 소아전용 진료실, 입원실, 보호자 대기실, 모유 수유실 등의 적정 시설을 마련한 것은 양산부산대병원만의 강점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08년 개원과 함께 응급실 진료를 시작해 2009년 3월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12년 소아응급실 확장 개소, 2014년 응급중환자실 10병상 운영, 2015년 12월 권역응급의료센터 선정, 올 5~7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 6일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됐다.

양산부산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앞으로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경남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거제시 등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노환중 병원장은 "센터 개소까지 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환자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이를 극복해냈다"며 "오늘을 계기로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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