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은 투쟁위원회 최대집, 홍보위원회 기동훈…나머지 분과 추후 논의 계획

의협 비대위는 28일 저녁 1차회의를 개최하고, 비대위원장 선출과 세부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는 28일 저녁 1차 회의를 갖고, 비대위원장으로 이필수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2명 배석을 제외한 총 34명의 추천 위원이 참석했으며, 위원장 선출은 이필수 위원과 이용민 위원 2파전으로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투표에는 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필수 위원이 23표, 이용민 위원이 8표, 무효 1표로 압도적인 표차로 이필수 위원이 선출됐다.

의협 이필수 비대위원장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케어, 현대의료기기사용은 반드시 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필수 위원장은 각자 다른 의견을 하나로 모아 강력한 투쟁력과 힘을 갖췄을 때 비로서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의료계는 의약분업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라며 “모두의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현재 위기에 처한 의협이 하나로 응집해야한다는 것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비대위는 협회, 시도의사회 등 충분한 상의를 통해 하나된 목소리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대위는 위원장 선출 이후 △투쟁위원회 △조직강화위원회 △홍보위원회 △전문위원회 등 4개 분과의 부위원장 선출에 나섰다.

비대위 부위원장은 우선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대표와 대한전공의협의회 기동훈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최대집 대표는 투쟁위원장, 기동훈 위원장은 홍보위원장을 맡게 된다.

조직강화위원회의 경우 이필수 위원장이 시도의사회 측에서 역할을 맡았으면 한다는 제안을 했으며,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김숙희 회장이 논의 후 피드백을 주기로 했다.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이필수 위원장이 겸임하기로 했으며, 위원회 산하 문재인 케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저지 등 분야별로 소위원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총괄간사 및 대변인은 위원장단 회의에서 추후 논의키로 하고, 다음 비대위 2차 회의에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 명칭 결정과 비대위 회의 운영방안, 투쟁 로드맵 발표 일정 결정 등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결정된 사안 없이 추후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료계 각 지역‧지역에서 추천된 비대위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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